상추, 오이, 치커리, 토마토 등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강남구가 때 이른 더위로 벌써부터 푹푹 찌는 구청 옥상을 직원들이 직접 가꾸는 유기농 텃밭으로 조성해 화제다.그동안 폐자재만 쌓여있어 흉물스럽던 구청 제1별관 옥상이 자연이 숨 쉬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 것인데 냉난방비 절감과 도심 열섬 완화에도 효과적이어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강남구는 지난 2012년부터 이곳에 산딸나무 등 27종 2300주의 수목과 하늘매발톱 등 22종 2만 4000본의 다양한 초화류를 심고 작은 포도원과 18개의 블록형 텃밭으로 꾸몄고 지난해부터 ‘강남구청 직장어린이집’과 산하 부서에 각각 선착순 분양해 각자 자유롭게 심고 가꾸도록 했다는 것,각자 개성에 따라 심어진 각양각색의 채소들이 마치 보물찾기를 하듯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친숙한 쌈 채소는 물론 마와 완두콩을 심은 텃밭, 아이들의 엉성한 텃밭, 상추만 고집하는 일명 상추장인의 텃밭까지...
이곳은 이제 직원들에게는 틈틈이 짬을 내 부서별로 각양각색의 야채들을 직접 심고 키우며 교제하고 스트레스를 날리는 활력 충전소로 ‘강남구청직장어린이집’ 아이들에게는 직접 고사리손으로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며 자연을 접하고 배우는 자연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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