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실장 인사 단행...‘이주열 체제’ 구축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한국은행에 첫 여성 실장이 탄생했다.한은은 18일 전태영(사진) 거시건전성분석국 부국장을 국고증권실장에 임명하는 등 국실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신임 전 실장은 한은의 본부 국실장에 오른 첫 여성이다.한은 내 여성 중 최고위직에 오른 서영경 부총재는 금융시장부장을 하다가 부총재보에 올랐다.1965년생인 신임 전 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한은에 입행해 금융결제국, 발권국 등을 거쳤다.고졸 출신 입행자 가운데는 박이락 국고증권실장이 금융결제국장에, 이금배 재산총괄팀장이 재산관리실장에 각각 임명됐다.지난해 상반기 때 27명이 이동한 점에 비춰 인사 규모가 크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번 인사는 지난 4월 취임한 이주열 총재가 자신의 인사 철학에 맞춰 고위 간부 인사를 마무리하고 이주열 호로 한은의 인적 구조를 재배치했다는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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