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전 새벽시간 주문량 7배 이상 급증
[매일일보 강미애 기자] 홈쇼핑업계가 월드컵 특수 효과를 누리고 있다.24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알제리 전이 있었던 23일(월) 오전 2시부터 7시까지 주문량은 17억원을 기록, 이는 전주(16일) 동 시간대 대비 7.7배가 넘는 수치다.홈쇼핑 업계서 통상 새벽 2시부터 6시까지는 매출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시간대여서 재방송을 내보낸다.그러나 CJ오쇼핑은 한국팀을 응원을 위해 새벽 시간에 깨어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여름 패션상품 특별 할인판매 방송을 생방송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다.특히 남성 고객들을 위한 남성 골프 상-하의 세트,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역(逆)시즌 상품인 여성용 오리털 점퍼와 기모 팬츠 등은 프라임 시간 대에나 볼 수 있는 1분 당 1000만원의 주문금액을 기록했다.황준호 CJ오쇼핑 영업기획담당 부장은 "비록 경기는 졌지만 알제리 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좋은 조건의 쇼핑으로 조금이나마 달래셨기를 바란다"며 "다음 경기도 새벽 시간에 열리는 만큼 품질 좋은 상품을 준비해 생방송을 실시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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