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목표 비전 공유 ‘사람중심 안전도시’에 무게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다음달 1일 오후 3시 영등포아트홀에서 민선 6기 제7대 조길형 구청장(사진)의 취임식을 진행한다. 이날 구민들과 함께 앞으로 4년간의 구정 목표와 비전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구는 밝혔다.구는 세월호 사건 등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해 취임식을 치르지 않는 것도 고려했지만, 앞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구민에게 영등포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취지에서 간소하게나마 추진하게 됐다.그러한 의미에서 취임식은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등 주요 인사와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구민, 그리고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함께 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취임식은 식전행사인 클래식 연주를 시작으로 취임선서, 구청장 취임사, 정책 리더들의 응원메시지 낭독, 구립여성합창단의 ‘구민의 노래’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취임사를 통해 발표될 민선 6기 구정 목표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교육·복지·사람 중심 새 영등포’이다.구는 민선 5기때부터 △교육하기 좋은 환경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며 따뜻하게 화합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사람’이 주인공이 되는 사회 구현을 영등포의 모토로 삼아왔다. 이러한 구정이 구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원만하게 잘 추진되어 온 점을 고려해 민선 6기에서도 이같은 정책을 보완하고 확장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 계획이다.다만, 구정 비전은 ‘앞서가는 교육도시, 아름다운 나눔도시, 사람 중심 안전도시’로 일부 수정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조성을 통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삶을 영위해갈 수 있는 지역을 만들어나가는 것에 보다 큰 무게를 뒀다.구체적으로는 △교육복지종합타운 조성 △학교폭력상담센터 설치 등 교육환경 개선 △어르신복지카드 등 취약계층 지원사업 △각종 사회시설 등 안전예방사업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될 예정이다.조 구청장은 “민선 5기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영등포 지역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전반을 두루 살피며 영등포를 더욱 발전시켜 살맛나는 곳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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