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신정7동 갈산지역 본격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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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정7동 갈산지역 본격 개발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4.06.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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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숙원 해결…서울시 환지방식 공영개발 고시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 신정7동 갈산지역이 쾌적한 주거지역으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다.양천구는 지난 26일 서울시가 ‘신정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인가’를 고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은 1066년 준공업지역으로 지정된 뒤 1976년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 개발이 제한돼 수십 년 동안 미개발지로 방치돼 있던 곳이다.
갈산지역은 60~70년대 들어선 영세공장 및 노후주택이 밀집된 상태로 방치돼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지역주민들의 끊임없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자연녹지지역이라는 법적 한계에 부딪혀 번번이 개발이 무산돼 왔다.

구는 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2011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여건 조사, 관련법규 검토, 개발계획 수립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치고 서울시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적극적으로 이해 설득한 결과, 지난 2012년 11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 그동안 불가능했던 갈산지역 도시개발을 가능토록 했다.

구역지정 후 양천구는 사업시행자인 SH공사와 함께 주민의견 수렴, 세부개발계획 수립, 사업시행자 지정 등의 절차를 밟았다.

갈산도시개발구역 개발계획은 전체 토지면적 총 3만3844㎡ 중 약 40%인 1만3777㎡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자연녹지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기부채납되는 부지에는 도로, 공원, 문화복합시설, 임대주택(82세대) 등 공익시설 및 주민편의시설이 건립되고, 나머지 2만㎡에는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공동주택(355세대)을 건립할 계획이다.

사업방식은 집단환지방식으로 시행되며, 마지막 행정절차인 환지계획인가(소유권관련 정리절차) 등을 거쳐 금년 말 착공, 201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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