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28.5%, 아르바이트 중 성폭행·성폭력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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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28.5%, 아르바이트 중 성폭행·성폭력 당해
  • 윤희은 기자
  • 승인 2009.11.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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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청소년 10명 중 약 3명은 아르바이트 중 폭언·폭행·성폭력 등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네트워크)는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전국 10대 108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노동자의 노동인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 도중 폭언·폭행·성폭력 등을 당한 청소년들이 약 28.5%에 이른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언어폭력을 당한 청소년이 235명(21.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폭행은 46명(4.2%), 성희롱·성폭력은 29명(2.7%)으로 조사됐다. 가해자는 주로 사업주, 상사, 고객 등이었다.응답자 34%는 올해 최저임금인 시급 4000원 미만을 받고 일을 했다고 답했으며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일하는 청소년도 44.3%에 달했다. 네트워크는 "청소년들이 최저임금 이하의 노동조건 뿐 아니라 장시간 노동 등의 가혹성으로 인해 청소년들의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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