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등 질환 감시 체계 운영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 보건소가 폭염 질환 감시 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질환 열경련, 열부종, 열실신, 열사병, 일사병 등 전국적으로 1195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4명이 사망에 이르는 등 건강을 위협하는 온열질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구는 9월30일까지 한강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 관내 응급의료기관 6개소, 충무병원, 영등포병원 등 응급실 운영의료기관 3개소의 응급실에 폭염질환 감시체계 프로그램을 설치해 운영한다. 응급실에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환자를 실시간 파악하고, 서울시와 질병관리본부로 연계해 보고하게 된다. 또한 구는 폭염에 대비한 건강 수칙, 폭염 질환에 대한 정보 및 응급상황 행동요령 등을 구민들에게 홍보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우선 물을 규칙적으로 자주 마시기, 헐렁하고 가벼운 옷 입기,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 더운 시간대는 외출을 자제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 등이다.특히 고령자와 영유아, 야외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폭염에 각별한 주의를 하고 주변 거동이 불편한 독거 어르신들은 이웃이나 친인척이 하루에 한번 이상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이에 따라 폭염관련 질환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도록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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