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품질·친절도 등 평가 …명판 전달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송파구가 관내 주유소 40개소를 대상으로 가격과 서비스 등을 평가해 모범주유소 4곳을 선정, 명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구는 물가상승으로 인한 주민들의 유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 2회 모범주유소를 선정하고 있다. 평가항목은 가격, 품질, 가격표시제, 행정처분여부, 화장실 위생상태, 편의시설, 친절도 등 7개 항목이다. 특히, 구는 주유 가격 배점비율을 50%로 해 석유류 물가 안정에 기여하도록 했다. 평가방법은 유가정보시스템(오피넷)을 통한 사전 가격조사 후 시민단체 및 한국석유관리원 등으로 구성된 현장평가단의 꼼꼼한 실사를 거쳤다. 최종 선정된 올해 상반기 모범주유소는 △석촌동 퍼스트주유소△송파제일주유소△오금동 정직한주유소△송파동 잠실주유소 등 4곳이다. 모범주유소는 인증 명판을 6개월간 부착할 수 있다. 구는 홈페이지 및 소식지, SNS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모범주유소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화장실용 세제 및 휴지, 종량제 쓰레기봉투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모범주유소는 6개월마다 다시 평가해 새로 지정하며, 유사석유제품을 판매하거나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위반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경우 지정이 취소된다. 구관계자는 “이번 모범주유소 지정이 주유소 간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주유소가 될 수 있도록 평가항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석유품질검사도 자주 실시해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