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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외환은행은 4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이 1000원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4일 밝혔다.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서정훈 연구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하반기 외환시장 전망 및 환리스크 관리 방안’ 설명회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서 연구위원은 “올해 1분기 평균 환율이 1069.2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1025원, 3분기 1010원, 4분기 1000원으로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는 또 “올해 연간 평균환율은 1026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연간 평균환율은 2012년 1126.7원, 2013년 1095.6원이었다.해외 투자은행(IB)들은 원·달러 평균환율이 2분기 1067원, 3분기 1030원, 4분기 1026원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서 연구위원은 “대외 건전성 지표가 개선되고 금융 기관의 완충 능력도 상승했다”면서 “외환 수급에서는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말했다.그는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출구전략,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장기화, 중국의 과도한 신용팽창 등이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