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전 집터에서 도서기획전 개최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종로구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개국공신인 정도전의 일대기와 정치사상에 대해 되돌아보는 도서 기획전 ‘삼봉 정도전을 만나다’를 다음달 31일까지 종로구청 내 삼봉서랑(삼봉로 43)에서 진행한다.삼봉(三峰)정도전(1342~1398)은 조선 건국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정치가이자 학자로 고려 말의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왕조를 세우는 일에 적극 나섰던 인물이다.이번 도서 기획전은 정도전의 일생과 사상을 다룬 드라마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하면서 주민들이 정도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을 반영해 마련하게 된 것이다.특히 도서 기획전이 열리는 삼봉서랑은 정도전이 살았던 집터에 위치해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종로구 청사는 정도전의 옛 집터로, 종로구청 앞의 표지석이 이를 알려주고 있으며, 작은도서관인 삼봉서랑은 종로구청 본관 1층에 있다. 삼봉서랑이라는 이름도 정도전의 호인 ‘삼봉’에서 따온 것이다.
기획전에서는 삼봉서랑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들과 관련 목록을 한 번에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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