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영 기자]송파구는 다음달 15일까지 ‘가족 독후감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생활 속 독서문화 활성화에 앞장서온 송파구가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가족 간의 결속도 다질 수 있는 ‘1석2조’의 독서 장려 아이디어를 냈다. 가족들이 책 1권을 읽고 다함께 독후감을 작성하는 공모전으로, ‘책읽는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인 가족도 포함된다. 가족들은 직접 선정한 1권의 책을 함께 읽으며 토론하고 그 내용을 글로 표현하면 된다. 구는 독서의 즐거움과 글쓰기의 기쁨을 공유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가족 간의 결속력과 유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전국을 무대로 삼는다는 점이다. ‘책읽는 송파’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시발점인 셈. 구는 지역을 넘어 전국각지에 숨어있는 독후감 고수(武林高手)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공모전이 독서문화 대표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독서문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송파문인협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친 후 총 25가족이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된다. <우수독후감> 부문에는 △대상 1가족(30만원 문화상품권) △금상 1가족(20만원 문화상품권) △은상 3가족(15만원 문화상품권) △동상 4가족(10만원 문화상품권) △장려상 5가족(5만원 문화상품권)이 선정되고, <특별상> 부분으론 3대 가족이 참여한 1가족(20만원 문화상품권)과 노력상 10가족(3만원 문화상품권)이 오를 예정이다. 한편 9월 중순에는 공모전에 참가한 우수작 중 상위 6편을 선정해 ‘가족 독후감 발표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전화 02-2147-236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