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윤희은 기자] 채권거래금액이 253조 3400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달성하며 ‘채권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로써 채권거래금액은 지난 9월 이후 200조 원을 넘어서기 시작해 11월 253조3400억 원까지 치솟아 월간 규모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지난 10월에는 연간 채권거래규모가 2127조4600억 원을 기록해 사상 최초로 2000조 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연간 최대거래규모가 2007년 당시 1862조 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채권시장 거래량이 20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주목할 만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거래소는 "11월 금리가 하락추세로 전환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나왔고 동시에 숏커버(매도한 채권을 되사는 것) 매수세가 나오는 등 거래가 활발해졌다"고 설명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인상 시점이 늦춰질 것이란 전망에 추격매수세가 유입됐고 최근 두바이 쇼크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까지 강화돼 채권거래가 활성화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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