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시험기간만 되면 우리 아이는 고 카페인 음료를 많이 마셔요. 이렇게 먹어도 되는 건지 걱정이 됐는데, 구청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줘서 얼마 전에 애와 같이 봤어요. 그 뒤로 고 카페인 음료를 안먹더라구요. 애한테 잔소리 안해도 되고 아이의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일석이조네요.”
망우동에 거주하고 있는 홍영옥(47세/가명)씨는 고 카페인 관련 동영상으로 아이의 음료 섭취가 줄었다며 웃었다.
중랑구 보건소가 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해 고 카페인 음료와 다이어트 약과 관련된 동영상을 제작, 홈페이지에 게재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이번에 배포된 동영상은 청소년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고 카페인 음료와 다이어트약과 관련된 내용의 동영상으로 무분별한 섭취로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등에 대해 알려주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제작됐다.
플래쉬 애니메이션 화면구성의 이번 동영상은 고 카페인 음료 관련 영상 한편과 다이어트 약 관련 영상 한편 등 총 두 편이 제작됐으며 편당 3~4분으로 큰 시간을 들이지 않고 쉽게 볼 수 있도록 했다.특히, 구는 제작된 동영상을 중랑구 보건소 홈페이지(//health.jungnang.seoul.kr)에 게재해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중랑구 관계자는 “학업 성적, 날씬한 몸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고 카페인 음료와 다이어트 약이 많이 섭취되고 있다.”며, “이번에 배포된 동영상이 무분별한 섭취를 막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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