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영 기자]성북구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손을 잡고 ‘성북생명숲어린이집’을 짓는다.
구는 29일 오후 3시 성북구 정릉4동 239-2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 유승희 국회의원, 시․구의원, 재단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졌다.
지난 3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에 선정된 성북구는 4월 성북생명숲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성북구는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는 어린이집 건립비용 및 교재교구비 등을 전액 부담해 완공된 어린이집을 구에 기부채납한 후 위탁운영권을 받아 운영한다.이를 통해 구는 ‘성북생명숲어린이집’ 건립 신축사업비 약 2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이날 착공식을 가진 ‘성북생명숲어린이집’은 전체 669.8㎡ 부지에 연면적 889.37㎡, 지하1층~지상3층, 보육정원 79명 규모로 내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김영배 구청장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사회환원사업에 우리구가 선정되어 우수한 어린이집을 건립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어린이집의 보육환경 뿐 아니라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학부모가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성북구는 향후 개인․종교단체․비영리법인 등 민간자원을 활용하는 민․관 공동연대사업 지속추진 및 민간어린이집․공동주택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국공립화, 공공시설 복합설치 방안마련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