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적 보고에서 수평적 집중 토론, 분석까지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민선 6기 들어 중랑구가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회의 방식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구가 주요 현안사업을 대상으로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개최되는 집중토론회의는 부서장들이 구청장에게 보고하는 기존의 수직적 보고 형태의 회의에서 벗어나 나진구 구청장 주재로 부구청장을 비롯해 소관 부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핵심 현안 사업에 대해 집중적인 분석과 토의를 통해 정확한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이행과제를 가시화해 구정 업무 추진을 도모하는 회의이다.특히 집중토론회의에 국장단 전원과 토론대상 업무와 관련된 과장 등이 참여해 여러 부서의 협의가 필요한 사업, 긴급 현안사업 등에 대해 자유토론과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집중토론회의의 주제를 선정해 회의 내용에 내실을 기했다.브레인스토밍 /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산하기 위한 학습도구이자, 회의기법으로, 3인 이상의 사람이 모여서 하나의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를 전개한다. 중요한 점은 어떤 사람이 제시한 의견에 대해서 다른 참가자가 비판을 해서는 안된다. 특정 시간 동안 제시한 생각들을 모아서 1차, 2차 검토를 통해 그 주제에 가장 적합한 생각을 다듬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며 아이디어를 생산하기 위한 효율적이고 대중적인 기법이다.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상봉터미널 부지에 초고층 복합 개발을 위한 ‘상봉터미널 복합 개발 추진’, 동북권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면목선 경전철 조기착공’이다. 또 학력신장 극대화 및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로 명문고를 육성해 우수인재 발굴을 위한 ‘지역 명문고등학교 육성’하는 것과 망우묘지공원이 갖고 있는 역사 ․ 문화적 콘텐츠에 가치를 부여해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망우묘지공원 내 항일애국공원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각 분야 핵심 사업을 주제로 선정해 심도 깊게 논의한다.구는 집중토론회의를 통해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에 대해서는 외부기관과 연계 하는 등 대안을 찾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중랑구 관계자는 “주요현안에 대해 자유토론과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다각적으로 지역발전을 모색할 것”이라며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 만들기에 박차를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중랑구는 민선 6기를 맞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경춘선 환승 6호선 신내역 복선화 추진’, ‘면목패션특정개발 진흥지구 추진’, ‘신내3지구 등에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7개 사업을 추진할 3개 분야 팀장을 직위 공모제를 통해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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