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호 태풍 '나크리' 영향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제12호 태풍 '나크리'(NAKRI)의 영향으로 3일 인천과 섬지역을 오가는 모든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인천항 운항관리실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인천 먼바다에 초속 19.8m의 강풍이 불고 2∼2.2m 높이의 파도가 일면서 인천∼백령도 등 13개 항로의 운항이 통제됐다.인천기상대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서해 중부 먼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를 태풍주의보로 대치했다.인천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강화·옹진군을 포함한 인천지역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인천기상대는 4일까지 20∼7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기상대의 한 관계자는 "태풍 '나크리'는 점차 인천지역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력은 약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강풍에 대비한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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