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부산에 이어 대구 세 번째로 줄어들어
[매일일보] 자연환경 보전과 도시개발 제한을 목적으로한 그린벨트가 빠른 속도로 사라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새누리당 김희국(대구 중·남구)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4,105,036㎢이던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가 올해 6월 현재 3,862,838㎢로 242,19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불과 10년 만에 여의도 8000개 이상에 해당하는 면적의 그린벨트가 감소된 것이다.지역별로는 경기가 1,275,777㎢에서 1,175,667㎢로 100,110㎢ 줄어들어 가장 많았고 부산이 297,577㎢에서 253,476㎢로 44,101㎢, 대구가 417,929㎢에서 401,348㎢로 16,581㎢로 뒤를 이었다.경북은 117,540㎢에서 114,791㎢로 2,749㎢가 줄어들어 엄격한 그린벨트 관리를 하고 있었다.김희국 의원은 “과거 정권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도시외곽의 그린벨트지역을 개발해 택지로 공급하는 정책을 써왔다”며 이젠 도시와 주택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또 “이제부터는 보존가치가 있는 그린벨트의 훼손을 막고 주민들의 직장 등 생활기반 접근성도 고려해 도심을 집중 개발하고 재생하는 방향으로 도시정책을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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