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플루 50만명분 18일 경의선 통해 北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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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50만명분 18일 경의선 통해 北 전달
  • 이한일 기자
  • 승인 2009.12.1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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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통일부는 17일 "전날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우리측 인도단의 명단과 수송차량 번호 등을 전달했고 구체적인 수송일정도 협의했다"며 "우리 측이 지원하는 타미플루 등 신종플루 치료제 50만명분이 18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북측에 전달된다"고 밝혔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지원물자 구입과 수송에 필요한 178억원을 남북협력기금에서 충당하기로 하고 전날 기금 집행에 대한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의 의결 절차를 완료했다"면서 이 같이 밝힌 뒤 "오늘 중 타미플루 등 치료제를 구매한 뒤 수송 차량에 적재하는 등 준비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에 지원하는 타미플루는 40만명분이며 타미플루와 함께 투약할 리렌자 10만명분도 함께 전달된다. 10억원 상당의 손세정제는 물량이 확보되는 데로 추가 전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리측 인도단은 18일 오전 8시50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 봉동역 앞에서 지원물자 전달 절차를 마무리 하고 남북한 인도·인수단이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인도단은 단장인 김영일 통일부 인도지원과장을 포함해 통일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적십자사 관계자와 의사, 약사 등 9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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