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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어로 작업을 하다 본의 아니게 남측으로 내려온 북한 주민 7명이 23일 오전 11시 북송됐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주민 7명 전원이 귀환 의사를 밝혀왔기 때문에 이들을 전원 송환하기로 하고 오전 11시부터 판문점에서 송환절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과거에도 북한주민이 월선을 한 경우 보통 하루나 이틀 정도의 짧은 조사 기간을 거쳤다"며 "이들의 송환 의사가 확인되면 즉시 송환을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주민 7명은 지난 21일 서해상에서 덕적도 서방 17마일 해상까지 표류하다 우리 어선에 발견돼 해경에 예인됐다. 이들은 모두 어로 작업을 하던 선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