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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세계조선호텔은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웨스틴 조선호텔 18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100년의 기억 그리고 유산’ 전시회를 개최한다.26일 개막식에서 브라이언 백 총지배인은 “한국 호텔리어의 수준과 호텔산업은 이제 전 세계 어디에 내놔도 뒤지지 않는다”며 “그 중심에 조선호텔이 있어 왔다”고 말했다.백 지배인은 “조선호텔이 국내 최초로 100주년 기념 전시회를 하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조선호텔뿐만 아니라 한국 호텔리어와 호텔 산업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이번 전시회는 조선호텔에서 가장 큰 방인 18층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에서 다음 달 12일까지 열린다.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의 숙박비는 1박에 1200만원의 고가인 만큼 평소에는 카드키가 있어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18층에 내릴 수 있다. 다만 전시 기간에는 18층을 일반에 개방한다.4층의 붉은 벽돌 건물이었던 1914년 개관 당시의 사진, 당시 조선호텔의 구조와 가격을 알 수 있는 브로슈어, 로즈가든 엽서, 여행 태그, 사진 등을 전시한다.또 당시 서울 풍경과 여행 풍물 등을 알 수 있는 경성 관광 안내서, 여행 티켓, 기차 일등칸 사진 등 사진과 유물 100여점을 소개한다.이승만 대통령, 서재필 박사,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등 조선호텔을 다녀간 명사와 뒷이야기를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