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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종로구는 4일 오후 8시 삼성코엑스 피아노분수광장 및 G20광장에서 열리는 ‘2014 강남패션페스티벌 구민모델패션쇼’에서 광장시장 맞춤의류 공동브랜드 ‘인씨드’(INSEED)를 공식 출시한다.광장시장에서 맞춤의상실을 운영하며 이번 브랜드 출시에 참여한 이원식 씨는 “맞춤옷은 철저하게 사람을 위한 옷이다. 기성복처럼 사람이 옷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인생을 옷에 담아야 한다. 배가 나온 사람, 어깨가 굽은 사람, 다리 한 쪽이 짧은 사람도 누구보다 아름답게 입을 수 있어야 한다.” 고 말했다.이 씨의 말처럼 사람에게 옷을 맞추는, 기본을 생각하자는 것이 바로 ‘인씨드’(INSEED)의 가치이다.종로광장시장 의류 제작과 관련된 상인들이 힘을 합쳐 출시한 ‘인씨드’(INSEED)는 20대에서 40대에 이르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룩과 이지룩의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한편 광장시장은 고품질의 직물과 의류 부자재 등 옷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과, 30년 이상 옷 만들기 경력을 가진 분야별 장인들이 모여 있어 고급 맞춤식 의류브랜드를 출시하기에 적절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특히 2013년 중소기업청에서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후 청년 디자이너와 숙련된 기술을 갖춘 상인이 협업해 의상을 제작하는 광장패션스쿨을 운영하면서 지금의 맞춤의류 브랜드 출시를 모색할 수 있었다.강남패션페스티벌 구민패션쇼 이후에 광장시장 상인회(02-2269-8855)으로 문의하면 의류 제작과 관련된 상담이 가능하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맞춤의류 공동브랜드 ‘인씨드’(INSEED)출시는 기성복과 수입원단이 늘어나면서 상권이 점차 축소되어 가던 광장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좋은 시도라고 생각한다.” 며 "앞으로 전통시장만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