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발열성 질환들은 매년 9~11월에 주로 발생한다. 발열, 기침, 오한 등 초기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조기진단이 어렵고 무심코 넘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지면 뇌수막염 등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평소 가을철 발열성질환에 대해 잘 알아두어야 한다. 야외활동을 한 뒤 3~5일 이상의 열이 지속되거나, 발진, 가피(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 질환들은 주로 감염된 진드기에 물리거나 오염된 쥐의 배설물과 접촉하면서 감염된다. 구 관계자는 예방을 위해서 풀밭 위에 앉을 때는 반드시 돗자리를 깔고, 작업 시 긴 옷에 토시와 장화를 착용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옷을 털고 세탁할 것, 귀가 후 바로 샤워하기 등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킬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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