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투데이= 이정미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러시아 푸틴총리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28일 만나 러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조선 산업의 현대화 정책과 러시아 자원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 자리에서 푸틴 총리는 대우조선해양과 러시아 국영 조선 총괄 그룹인 USC(United Shipbuilding Corporation)가 쯔베즈다 지역에 건설할 합작조선소에 최우선적으로 자국 선박 및 해양플랜트 건조 물량을 공급하기로 약속하였다. 또한 푸틴 총리는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자원개발에 참여를 원할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상태 사장은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조선사업 현대화 추진을 위한 핵심적인 해외 협력사가 되었다”고 설명하며 “향후 러시아내 자원개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총리가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을 단독 면담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다. USC와 대우조선해양은 러시아 조선해양산업을 포함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2010년 상반기에 러시아 USC와 합작 조선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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