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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외환은행 노동조합은 21일 “직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88.1%가 하나은행과의 조기합병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노조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합원 응답자의 88.6%가 조기합병에 반대했고, 비조합원 응답자는 68%가 조기합병에 반대한다고 답했다.조합원 총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로 직원을 징계한 경영진의 처사가 정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조합원 응답자의 98.5%가 ‘부당하다’고 답했고, 비조합원 응답자도 86.4%가 같은 의견을 보였다.설문조사는 외환은행 조합원 6288명, 비조합원 791명 등 전 직원 7079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2%(조합원 57%·비조합원 14%)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