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연속 당기순익 5000억 돌파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3분기 연속 당기순이익 5000억원을 돌파했다.신한금융은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4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7680억원, 3분기 당기순이익은 6320억원을 실현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1조5595억원 대비 13.4%, 직전분기(2분기) 5776억원 대비 9.4% 증가한 실적이다.신한금융의 3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부분은 대손비용의 감소다. 3분기 누적 은행의 대손비용은 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감소했으며 카드의 경우도 일회성 대손비용이 소멸되면서 전분기 대비 대손비용이 18.2% 감소했다. 은행과 카드의 대손비용 안정화로 그룹의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3.5% 감소했다.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46%로 전년도 0.59%와 과거 5개년 대손비용률 평균 0.68% 대비 지속 개선되고 있다.대손비용 감소와 더불어 새로운 대출시장 발굴과 중소기업 중심의 선제적 대출 성장 역시 안정적 성과의 기반이 됐다.그룹의 주수익원인 순이자이익은 NIM이 1.76%로 직전분기 대비 1bp감소하였지만, 은행 원화대출은 중소기업 중심으로 6.3%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대비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예수금의 성장도 주목할 요인이다. 신한은 2013년부터 유동성 예금 중심의 조달 비중을 지속 확대하면서 안정적인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9월말 현재 은행의 유동성 핵심예금이 전년말 대비 11.5% 증가하는 등 자금 조달비용의 효과적인 관리를 통해 기준금리 인하와 대출금리 인하 등으로 인한 순이자 마진 하락 압박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비은행 부문의 견조한 이익 방어 노력 역시 양호한 실적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