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장기반 마련 위한 기업 지원정책 잇달아
인재육성·창업·中企 지원 등 창조경제 뒷받침
[매일일보 이한듬 기자] 재계가 국내 경기활성화를 위한 ‘착한투자’에 팔을 걷고 나섰다. 펀드조성, 사회적기업 설립, 창업 지원 등 각 기업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건강한 성장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29일 재계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들은 최근 장기화된 경기불황으로 실적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 정부의 창조경제를 실현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삼성그룹은 최근 대구 소재 옛 제일모직 터에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를 세우고 기업과 정부, 지역이 함께하는 ‘지역 창조경제’ 확산에 시동을 걸었다.삼성은 이곳의 크리에이티브 랩에 입주 업체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발자용 PC워크스테이션와 테스트용 스마트폰, 스마트TV, 3차원(3D) 프린터 등 테스트용 기자재 236점을 설치했다.또한 ‘아이디어 카페’도 설치해 지역전문가 중심으로 구성된 기존 멘토단(6명) 외에 삼성 직원 2명이 상주하면서 입주 업체에 체계적인 멘토링을 제공한다.청년벤처창업지원 전용펀드도 운용한다. 향후 5년간 삼성과 대구시가 각각 100억원 씩 총 200억원을 조성하며 삼성벤처투자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 투자창구를 설치해 사업화 공모시 후원자와 투자자로 참여한다. 금액은 향후 5년간 100억원이다.SK그룹도 이달 초 대전지역에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열었다. 이 곳에서는 SK텔레콤을 비롯한 SK그룹 계열사들의 정보통신분야 기술과 지역 내 우수한 과학기술역량을 융합, 벤처 및 창업 활성화로 이어갈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SK는 이들 중 우수기업을 미국의 실리콘벨리로 진출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인 이노파트너스와 글로벌 창업기획사 ‘랩 9’을 통해 실리콘밸리에서 1개사당 최대 250만 달러씩 추가적인 창업보육 및 투자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인재육성·창업·中企 지원 등 창조경제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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