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0% “신년운세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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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0% “신년운세 보겠다”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1.0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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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신년운세를 보았거나 볼 계획이며, 이들은 주로 이직과 승진, 연애.결혼 등의 문제를 상담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38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4%가 신년운세를 보았거나 볼 계획이라고 답했다. 신년운세는 남성(63.3%)보다 여성(79.4%)이 더 많이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이직 승진’(44.1%)이나 ‘연애 결혼 출산’(36.2%)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었으며, 이외에도 ‘재테크’(11.7%), ‘건강’(2.9%), ‘자녀문제’(0.9%)에 대해 상담을 받고 있었다. 운세를 보는 이유로는 50.2%가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릴 것 같아서’를 들었고, ‘재미 삼아서’(30.4%), ‘중요한 결정에 앞서 지표로 삼기 위해서’(19.1%), ‘친구 지인의 권유로’(0.3%)라는 이유도 있었다. 운세를 보는 주된 경로는 ‘인터넷 사이트’가 53.8%로 가장 많았으며, ‘전문 점집’(17.4%), ‘사주카페’(14.2%), ‘길거리 점집’(12.0%)이 뒤를 이었다. 한번 이용 시 평균 복채는 9천9백원으로 집계됐다.
새해를 맞아 운세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82.0%가 ‘지나치게 믿지만 않는다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좋다’고 응답했다. ‘운세만 믿고 게을리 할 수 있기 때문에 부정적이다’(15.1%), ‘인생에 실제 도움이 되므로 반드시 필요하다’(2.9%)라는 의견도 있었다. 운세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구직자들도 비슷한 생각을 보였다. 구직자 1,1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2.6%가 올해 취업을 위해 점(占)을 보거나 볼 계획이라고 답했고, 그 이유로 ‘답답한 마음이 조금이나마 풀릴 것 같아서’(68.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들 역시 ‘인터넷 사이트’(29.8%), ‘전문 점집’(24.1%), ‘사주카페’(22.6%), ‘길거리 점집’(18.9%)을 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한번 이용할 때 소요되는 비용은 1만2천원으로 직장인(9천9백원)보다 많았다. 점의 결과는 응답자 대다수(90.9%)가 ‘절반 정도만 믿는다’고 답했다. 취업을 앞두고 점을 보는 것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믿지만 않는다면 심리적 안정을 위해 좋다’는 의견이 78.1%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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