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구조 변화·고용 침체 등 영향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산업 구조 변화와 경기 침체로 인한 농업·건설업 일자리 감소로 일용직 일자리 규모가 26년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19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기준으로 올해 일용근로자 수는 160만2000명으로 지난 1988년 150만9000명 이후 2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일용직 일자리 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증감을 오가기는 했지만,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2년 125만6000명에서 1990년 188만3000명, 2000년 240만5000명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였다.그러나 2002년 역대 최고인 250만3000명을 찍은 뒤로는 2005년 222만4000명, 2010년 180만9000명 등 하향세로 돌아섰다.2008년부터 2014년까지는 7년 연속 감소세다.2008년에 전년보다 6만1000명 줄어든 일용직 일자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불황을 맞았던 2009년(-25만명)에 대폭 감소했다. 이후 2010년(-8만4000명), 2011년(-9만1000명), 2012년(-2만6000명), 2013년(-3만9000명), 2014년(-5만1000명) 연달아 줄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