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면 악성 앱 설치, 소액결재 등 개인정보 빼내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마포구가 최근 쓰레기 무단투기로 신고 되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와 관련, 청소행정과를 사칭하는 신종 스미싱 기법이라고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쓰레기 방치 및 투기로 신고 되어 안내드립니다’, ‘종량제 봉투 미사용으로 신고 됐습니다’, ‘생활폐기물 방치 건으로 신고 됐습니다’, ‘음식물분리수거 위반으로 민원이 신고 됐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면 특히 주의해야한다.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링크된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자동으로 악성 앱이 설치돼 개인정보를 빼내거나 소액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이다.특히 문자내용에 [민원24]라는 문구를 적음으로써, 청소행정과나 안전행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사이트에서 발송하는 것처럼 주민들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킬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구 관계자는 “구청에서 보내는 문자에는 위반행위, 위반항목, 담당과, 담당자의 이름, 담당자 연락처 등을 명확히 보내고 있다”며 “스미싱 문자를 받았을 때는 내용을 클릭하지 말고 청소행정과에 전화해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또한 환경미화원을 사칭 가정집 및 상가 음식점을 상대로 금품 또는 식사제공 등을 요구하는 불미스런 사례가 발생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환경미화원은 복장과 모자를 갖추고 있고 어떠한 경우에도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따른 수고비를 받지 않는다. 의심스러운 경우 가까운 경찰서 또는 청소행정과(02-3153-9200)로 적극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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