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창 생보협회장 취임...“연금·의료복지 빈틈 메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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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생보협회장 취임...“연금·의료복지 빈틈 메워야”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4.12.0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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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극복하고 저출산·고령화시대 역할 확대”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이수창 신임 생명보험협회장은 9일 “저출산·고령화시대에 생명보험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오전 취임식에서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어려운 국가재정은 높아진 복지수요를 감당하기에 역부족”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100세 시대, 노후의 안정적 소득과 의료비용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생명보험만큼 적합한 금융상품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계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해결해 나가야 할 핵심과제 중 첫 번째로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생명보험 역할 확대’를 꼽았다.

그는 “세제혜택과 같은 제도적 지원과 소비자 관점에서 디자인된 다양한 상품개발로 국가의 힘만으로 부족한 연금과 의료복지 수요의 빈틈을 생명보험이 메울 수 있다”며 “이는 생보업계에 도약의 계기가 되고 사회보장체계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재무건전성 제도 강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 지속적인 규제완화 추진을 통한 신시장 발굴, 소비자 신뢰 회복 등도 업계 핵심과제로 들었다.그는 “생명보험산업의 총자산 규모는 64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연간 수입보험료도 100조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기대되며 보험산업의 재무적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은 325%에 달하고 있다”면서도 “생보업계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저금리와 저성장 기조는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재무건전성 규제와 더불어 경영환경을 악화시키고 있고, 고령화 및 은퇴 후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금융업권간 경쟁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이 신임 회장은 2001년부터 10년간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사장을 연이어 맡은 인물이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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