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외환은행이 하나은행과의 합병기일을 내년 2월 1일에서 3월 1일로 변경한다고 30일 공시했다.주주총회 예정일도 내년 1월 2일에서 1월 29일로 연기됐다.외환은행 측은 이번 합병기일 연기 이유를 노조와의 물리적 교섭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외환은행 관계자는 “서로의 입장을 충실히 교환할 수 있는 성실 교섭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당초 공시했던 기간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교섭 상황에 따라 합병기일이 더 연기될 가능성에 관해서는 “현재로서는 합병기일이 여기에서 더 늦춰질 수도 있다고 말하기에는 시기상조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