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해는 좀 더 따뜻한 곳으로 보따리 싸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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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올해는 좀 더 따뜻한 곳으로 보따리 싸볼까”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1.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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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직장인 10명중 6명이 올해 새해 소망 중, 이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경기회복 조짐과 더불어 취업문이 작년에 비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직장인들의 이직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1,145명을 대상으로 ‘2010년 이직계획 유무’에 관해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2.4%(715명)가 '올 해 새해 소망 중, 이직이 포함돼 있다"고 답했고, 이직계획을 세운 응답자는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직장인(64.7%)에게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외국계 기업(58.5%) △공기업(56.2%) △대기업(55.6%) 순이었다.
 

직장인들이 이직을 감행할 시기는 상반기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올 해에 이직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715명을 대상으로 이직 희망 시기에 관해 조사한 결과, 올 상반기(1~6월)에 이직하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71.1%였다. 특히, 이직 시기로 ‘3월’을 꼽은 응답자가 22.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5월(14.5%) △4월(11.3%) △2월(8.5%) 순이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이직을 계획하게 된 이유에 관한 조사(*복수응답)에서는 ‘낮은 연봉에 대한 불만’이 응답률 45.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다음으로 △고용안정성에 대한 불만(29.9%) △기업 성장 가능성이 보이지 않아서(22.1%) △높은 업무 강도에 대한 불만(21.3%) △기업문화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12.6%) 등이 타 항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받았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경기 침체 기간 동안, 기업 내에서 대량해고, 임금 동결, 교육 훈련 부족 등의 경험을 한 직장인들의 경우, 애사심이 결여돼 이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우수인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직원들에게 명확한 비전과 계획을 제시함으로써 회사와 근로자간의 연대감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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