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636억 달러…1년간 171억달러 늘어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국제시장의 금리 하락으로 인한 운용수익이 늘어나면서 외환보유액이 다섯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3635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5억달러 늘었다고 6일 밝혔다.외환보유액은 2013년 7월부터 13개월 연속 사상 최고 행진을 벌인데 이어 지난해 7월 3680억3000만달러로 정점을 치고서 넉 달 연속 줄었다. 넉 달간 감소는 주로 미국 달러화의 강세로 보유 외화자산 중 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달러화 환산 가치가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고원홍 한은 국제총괄팀 차장은 “지난달에도 달러화 강세의 영향은 있었지만 국제시장의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으로 채권 매매이익 등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커지면서 외환보유액이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외환보유액은 1년 전보다는 171억3000만달러 증가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