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리스크’ 우려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서진원 신한은행장<사진>이 지난해 주요 국내 은행장 중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서 행장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10억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3년치 장기 성과급으로 별도 지급받은 21억원 가량을 제외하고도 이는 주요 은행 행장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같은 기간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9억4700만원을 받았고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은 5억6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이순우 전 우리은행장과 지난해 3월 취임으로 재직기간이 짧았던 김한조 외환은행장의 경우 5억 미만을 받아 공시 대상에서 제외됐다. 다만 외환은행의 경우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에게 급여 7억5000만원과 2012년 성과급 2억9300만원을 더해 2013년 말 기준 1억430만원의 보수를 지급한 바 있다. 이는 당시 윤 전 행장이 2013년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기본급 20%를 반납한 수치다.일반 직원의 평균 급여의 경우 지난해 9월 30일 기준 외환은행이 66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이 6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6000만원, 국민은행은 5700만원이었고, 하나은행은 510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한편 이처럼 지난 한 해 ‘잘 나갔던’ 서 신한은행장은 지난 2일부터 13일째 장기 입원으로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