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슈퍼푸드 ‘블루베리’에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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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슈퍼푸드 ‘블루베리’에 푹 빠졌다
  • 권희진 기자
  • 승인 2015.01.2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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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높은 블루베리 활용한 신제품 출시 잇따라
▲ 롯데제과가 아이스크림 브랜드 '본젤라또'의 신제품 3종을 선보였다. <롯데제과>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수퍼푸드 중 하나로 알려진 ‘블루베리’가 식음료업계의 잇따른 러브콜로 화색을 띠고 있다.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 돼 있어 노화방지에 효과적이며 심장질환과 뇌졸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력보호에도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는데다 100g 기준 56kcal로 저칼로리 식품인 만큼 다이어트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수입산이 장악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시장은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미국 하이부시블루베리의 경우 지난 2012년 기준 한국이 세계 4위 수입국으로 기록된 바 있다.

그러나 신선도에 따른 보관상의 문제로 대부분 냉동블루베리를 취급하는 수입산을 대체하기 위해 우리 농가들도 토종 블루베리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잰걸음이 한창이다.

실제 국내 블루베리 재배 면적은 2007년에는 2.4㏊에서 2011년 1082㏊, 지난해엔 1516㏊로 급증했다. 전국 4354개 농가에서 블루베리 1344억원어치가 생산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생블루베리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수입산 냉동 블루베리의 매출도 여전히 상승세를 타긴 마찬가지.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냉동블루베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2% 증가했다.

블루베리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식·음료엽계도 블루베리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며 소비자들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제과는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 ‘본젤라또’의 신제품 3종(크리스피 치즈블루베리, 듀오 치즈블루베리, 마카롱 블루베리치즈)을 출시했다. 애경의 식품 브랜드 헬스앤은 그래놀라 요거밀 블루베리를 새롭게 선보였다.

돌코리아는 블루베리 100% 과즙주스를 1L 용량에 담은 ‘블루베리 1L주스’를, 엔제리너스커피는 ‘퐁당에이드 블루베리’를 판매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베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  친숙한 수입과일로 안착했다”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면서 식음료업체들도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신메뉴를 내놓고 경쟁구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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