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서비스산업 진입규제 완화 시급"
[매일일보 박동준 기자] 진입규제 유무에 따라 서비스업종 대기업의 일자리 창출 효과에서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9일 한국경제연구원은 ‘서비스산업 진입규제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서비스산업은 순일자리 창출률이 높은 업종인데 진입규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서비스산업 규제완화를 요구했다.한경연이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전국 300만여개 사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 종업원 300명 이상 대기업의 경우 순일자리 창출률을 진입규제가 존재하는지 여부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순일자리 창출률이란 사업체 확장이나 창업 등으로 일자리가 증가한 양에서 사업축소나 폐업으로 기존 일자리가 없어진 소멸분을 제한 순증가 비율을 말한다.분석 결과 서비스업종 대기업의 순일자리 창출은 진입규제가 없는 경우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8.7% 늘어났으나 규제가 있는 경우는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진입규제가 없으면 일자리 창출효과가 2.6배 높아지는 셈이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