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앞둔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장애인이 직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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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앞둔 지하철 3호선 연장구간 장애인이 직접 점검
  • 이한일 기자
  • 승인 2010.01.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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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서울시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개통을 앞둔 3호선 연장구간(수서~오금)의 편의시설을 장애인이 직접 점검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장애인 편의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장애인의 이동권 확보 등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계획한 체험프로그램은 지난 7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송파구 장애인복지위원회”, “서울특별시 편의시설 설치 시민촉진단”과 구청공무원, 전문가 등 관계자 70여명이 함께 참여하였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보행접근로, 경사로, 지상에서 타는 곳까지 연결된 엘리베이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블록, 장애인 화장실, 점자 촉지판, 난간 손잡이 점자표시, 장애인 전용 개찰구, 음성안내기 등 평소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이 예상되는 시설물을 중점적으로 체험하였다.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3호선 연장구간을 무장애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에 대체로 만족하였다. 하지만 장애인 화장실 세면대 수평손잡이 등이 전동휠체어 사용에 불편하고 일부 점자블록 위치 조정이 필요하다는 등 의견을 제기하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하철 개통전에 장애인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여 형식적인 시설이 아닌 지하철 이용하는 시민 모두가 장애없는 지하철을 이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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