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출 하향곡선에도 모바일부문 상승
내수 진작 자구책으로 ‘옴니채널’ 서비스 확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유통채널이 급변하면서 온·오프라인 간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인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마이너스 성장을 내는 반면, 온라인과 모바일 부문은 가파른 속도로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1일 통계청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대비 17.5% 증가한 45조2440억원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4조8090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었다.특히 지난해 4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2조741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1% 늘었고, 그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876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7% 급증했다.온라인 등 모바일 거래액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거두고 있는데 반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전통적인 오프라인 채널은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실제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롯데쇼핑의 경우 수년 째 영업 손실을 겪고 있다.롯데쇼핑의 지난해 4분기 예상 총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2.2% 감소한 7조5240억원, 영업이익은 14.4% 줄어든 344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강제휴무 등 정부의 각종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롯데마트 역시 상황은 여의치 않다.롯데마트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은 전년 대비 0.73% 줄어든 5조7131억원, 영업이익은 1.28% 감소한 4258억원을 기록했다.불황속에서도 성장하던 홈쇼핑 업체들도 위기감이 드리운 건 마찬가지다. 주력 사업인 TV쇼핑 부문의 취급고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다소 주춤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GS샵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1033억2700만원으로 5.7% 줄었고, 같은 기간 CJ오쇼핑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1058억6600만원을 기록했다.내수 진작 자구책으로 ‘옴니채널’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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