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성장 정책이 불균형 심화 역효과"
[매일일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9일 주요 20개국(G20)이 성장 촉진만이 아닌 소득 불균형 개선에도 초점을 맞추는 정책을 실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OECD는 터키 이스탄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동과 관련해 마련한 '성장으로 간다'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많은 부국의 소득 분배 격차가 심화했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전했다.그러면서 일부 친(親) 성장 정책이 불균형 심화라는 역효과를 냈다고 경고했다.또 1990년대 중반 이후 많은 G20 국가에서 실질 소득이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계속 밑돌면서 소득 불균형이 더욱 심각해졌다고 덧붙였다.보고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저 숙련 노동자 교육을 강화하고 여성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권고했다.보고서는 세계 경제에 대한 단기적 도전은 인플레 심화와 생산성 저하, 공공 적자와 부채 증가, 그리고 여전히 취약한 금융 시스템이라고 지적했다.그러나 위기 충격으로 더 심각해진 저소득층과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 스트레스를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인 과제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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