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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이원준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 강화에 나섰다이원준 대표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통해 지난 9일 자사주 3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2일 밝혔다.아울러 롯데백화점 이완신 마케팅부문장과 노윤철 신규사업부문장 역시 이날 공시를 통해 각각 300주, 200주 자사주 매입 사실을 공개했다.김우경 롯데쇼핑 IR담당 상무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에 대해 “책임경영과 실적개선에 대한 의지를 밝혀 기업가치를 높이려는 것"이라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롯데쇼핑의 주가는 11일 현재 23만8500원으로, 지난해 말(27만3000원)과 비교해 12.6% 하락한 상태다.롯데백화점·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지난 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884억원으로 작년보다 20% 줄었고, 주당 배당액의 경우 1500원에서 올해 2000원으로 늘려 주주의 이익을 제고하는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