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직장인 평균연봉, 40대부터 2천만원 차이 벌어져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지난해 종업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30대 남성 직장인의 평균연봉은 3,020만원으로, 30대 여성 직장인의 평균 연봉인 2,443만원보다 577만원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자사 연봉통계서비스에 등록된 연봉데이터 434,701건을 연령대 및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다.26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남성 직장인의 경우, 연령대별 평균연봉은 △20대 2,099만원 △30대 3,020만원 △40대 4,313만원 △50대 이상 4,413만원이었고, 특히 이들 남성 직장인의 평균 연봉을 이전 연령과 비교해보면, 30대(+921만원)와 40대(+1,293만원)에 연봉이 큰 폭으로 인상됐고, 반면 50대 이상(+100만원)에서는 40대와 비교해 볼 때, 연봉 인상률 폭이 작았다. 또한,전 연령대에서 평균 연봉은 남성 직장인이 여성보다 높았으며, 특히 남녀간 평균연봉 차이는 40대부터 2천만원 이상으로 벌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 여성 직장인의 경우 평균 연봉은 1,905만원으로 남성에 비해 194만원 적었고, 30대는2,443만원으로 577만원의 차이가 벌어졌다. 또한 40대와 50대 이상의 여성 직장인 평균 연봉은 각 각 2,291만원과 2,337만원으로, 남성과는 2,022만원과2,076만원의 큰 차이가 있었다. 한편 연봉데이터를 최종학력과 연령으로 분석해 보면, 고졸 20대 직장인의 평균 연봉은 1,926만원으로, 대졸자(2,085만원)와 159만원 차이가 벌어졌다. 이러한 최종학력간 연봉차이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욱 두드러져, 30대 고졸 직장인(2,405만원)과 30대 대졸 직장인(3,630만원)은 1,225만원, 40대(고졸 2,757만원, 대졸4,629만원)에서는 1,872만원이, 50대 이상(고졸3,075만원, 대졸5,577만원)에서는 무려 2,502만원의 격차가 벌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