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설연휴 등으로 장거리 여행 패키지 구매 늘어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최근 온라인 쇼핑을 통한 해외여행 상품 구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설 연휴 전 한 달인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15일까지 해외여행 상품(호텔예약·패키지 등) 판매량은 작년 설 기준 같은 시기(12월 28일~1월 27일)보다 90%나 많았다.패키지의 경우 특히 여행 거리가 긴 미국·캐나다 지역 여행상품이 3배로 가장 많이 늘었고, 중국도 약 2배로 불었다.괌·사이판·호주와 일본 패키지 판매 증가율은 각각 51%, 44%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홍콩·싱가포르·대만 등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권은 24% 늘어나는데 그쳤다.옥션에서도 장거리 해외여행 상품의 호조가 두드러졌다.최근 한 달(1월 16일~2월 15일) 여행상품 판매량은 작년 설 기준 같은 시기(12월 28일~1월 27일)보다 62% 증가했다.정확히 설 연휴(2월 18~22일) 중 출발하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도 작년 동기대비 56%나 많이 팔렸다.옥션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긴 연휴의 영향으로 평소 엄두를 내지 못하던 미국·유럽·오스트레일리아 등으로의 패키지 상품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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