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이후 11번 추경중 6번 금리인하”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4∼5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전후해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동부증권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추경예산 편성과 함께 정책조합 차원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추경예산은 1분기에 부가가치세를 중심으로 세목별 수입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세수 부족이 가시화하면 4∼5월을 전후해 5조∼10조원 규모로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문홍철 동부증권 채권전략팀 연구원은 “추경예산은 교과서적으로는 국채발행 증가로 인해 금리상승 요인이지만 과거 경험상 금리인하가 동반됐던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실제로 지난 2001년 이후 11차례의 추경예산 편성 가운데 6차례 기준금리 인하가 병행됐다고 지적했다.기준금리가 추경예산과 함께 인상된 적은 4차례로, 인하에 비해선 횟수가 적었다.2001년 9·11 테러사태와 쌀값 안정 지원을 위해 1조6440억원의 2차 추경예산이 편성됐을 때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2003년 1차, 2004년, 2008년, 2009년, 2013년 추경예산 편성때 기준금리 인하가 동반됐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