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해 3월말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한 후 1년만에 대포통장 발생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12일 밝혔다.대포통장 점유비는 지난해 5월(4.60%)부터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여 6월(1.77%), 12월(2.43%), 올해 2월(2.0%)로 감소했다. 이 같은 점유비는 현재 시중은행 중 제일 낮은 수준이다.
농협 측은 특히 지난해 7월 29일 이후부터 대출사기의 경우도 큰 폭으로 줄어든 만큼 더욱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농협은행은 지난해 3월말 ‘대포통장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4월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계좌 개설절차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대국민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 해왔다.
또 대포통장과의 전쟁 T/F상황실을 운영하고,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과 대포통장 모니터링을 통합운영체제로 전환해 피해예방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대포통장과의 전쟁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 및 피해예방을 위한 캠페인과 직원 교육 강화, 전산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대포통장 근절에 지속적으로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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