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신설법인수 6천211개…15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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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신설법인수 6천211개…15개월 만에 최저
  • 배나은 기자
  • 승인 2015.03.3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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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영향도”…어음부도율은 0.08%로 하락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지난달 신설 법인 수가 15개월 만의 최저로 줄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월 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에 설립등기를 한 신설 법인 수는 6211개로, 1월의 8070개보다 1859개 줄었다.
지난해 2월(6636개)에 비해서도 425개 줄었다.지난달 신설 법인 수는 지난 2013년 11월(6112개) 이후 1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다만, 베이비붐 세대의 창업과 정부의 창업 지원 강화 등에 힘입은 신설 법인 수 증가세가 추세적으로 꺾인 것인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신설 법인 수는 지난해 7월 8129개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서 8월 6551개, 9월 6400개로 줄다가 10월에 7596개로 늘어나는 등 여러 불규칙 요인에 의해 매달 등락이 엇갈리는 편이다. 올해 1월의 신설 법인 수(8070개)는 역대 2번째로 많았다.부도 법인 수에 대한 신설 법인 수 배율도 129.4배로 1월의 206.9배보다 크게 하락했다.
지난달 부도업체 수는 법인 48개, 개인사업체 16개 등 총 64개로 전월보다 3개 줄었다.부도업체를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월 25개에서 2월 20개로 줄고 서비스업(34개→26개)도 감소했으나 건설업(4개→13개)과 기타(4개→5개)는 늘었다.지역별로는 서울(21개→23개)이 늘고 지방(46개→41개)은 감소했다.2월 중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08%로 전월(0.19%)보다 크게 하락했다. 2013년 6월(0.0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동양그룹 소속 기업 등 기부도 업체의 어음 만기 도래액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한편 한은은 기업간 상거래에서 어음결제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 기업자금사정 지표로서 어음부도율의 유용성과 관심도가 낮아져 ‘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더는 보도자료로 발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한은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관련 통계는 계속 집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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