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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제도권 금융회사에서는 대출받을 수 없는 금융소외계층에게 광주시가 저리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소액대출제도 ‘빛고을 론 사업’이 서민생활 안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5일 “광주시가 신용회복위원회에 지난 1월 출자한 총 7억원 가운데 지난 1월18일부터 2월12일 현재까지 접수된 170건 중 87건 2억7천8백만원이 대출 지원됐다”며 “글로벌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 소상공인, 금융소외자 등에 대해 운전자금과 신용보증을 확대 지원하고 개인워크아웃이 결정된 신용회복지원자에게 소액을 대출해 주는 ‘빛고을 론’ 프로젝트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빛고을 론’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신용회복지원 대상자 가운데 신용회복지원을 받아 12회차 이상 변제를 이행한 금융소외자가 긴급운영자금, 시설개보수자금 등을 필요로 하거나, 사고·질병, 재난 등으로 병원비, 장례비, 결혼자금, 임차보증금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 낮은 금리(4% 이하)로 소액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매년 10억원씩 예산을 확보해 총 50억원을 마련, 1인당 300만~500만원씩 1,000~1,600명까지 소액금융지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