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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민관합동 방식으로 기반시설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기금을 만들었다고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이 5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ADB는 기반시설 건설 사업에 앞서 사전조사를 할 때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도록 전용 기금을 조성했다고 전날 발표했다.ADB, 일본, 캐나다, 호주 등이 약 7400만 달러(약 800억원)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ADB는 다른 국가들로부터도 자금을 확보해 기금 규모를 최대 1억5000만 달러까지 늘릴 예정이다.ADB는 일본 3대 은행을 포함한 세계 유명 은행이 아시아 각국 정부와 기반 시설 건설을 위해 협력하도록 장려할 계획이다.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잠재적 경쟁자로 부상하는 가운데 ADB는 AIIB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자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융자 규모 확대, 융자 심사 단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