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 발급 7년 만에 '1억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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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용카드 발급 7년 만에 '1억장' 돌파
  • 윤희은 기자
  • 승인 2010.02.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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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작년도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2002년 이후 7년 만에 1억 장을 넘어섰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9년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연말기준 1억699만 장으로 전년(9624만 장)보다 11.2% 증가했다. 신용카드 발급장수 1억 장 돌파는 2002년(1억487억 장) 이후 처음이다.

신용카드의 이용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일평균 1337만 건, 1조3000억 원의 신용카드가 사용돼 전년에 비해 건수 및 금액이 각각 18.0%, 2.5% 증가한 것이다.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장수는 전체인구기준 2.2장, 경제활동인구기준 4.4장으로 집계됐다.

체크카드의 이용실적도 크게 늘었다. 일평균 287만 건, 999억 원으로 전년보다 건수 및 금액이 각각 41.7%, 36.4% 증가했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소액결제수단으로 활발히 사용됨에 따라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는 일평균 3295만 건, 242조 원으로 전년보다 건수 및 금액이 각각 6.8%, 5.1% 늘었다.

한은은 "신한은금융망(BOK-Wire+)을 통한 큰 규모의 자금이체와 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계좌이체가 늘어난 것도 비현금 지급수단에 의한 지급결제규모를 늘리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반면 그동안 지속적으로 축소됐던 어음·수표를 이용한 결제는 감소폭이 더욱 확대됐다. 일평균 367만 건, 32조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건수가 17.3% 감소했으나 금액은 1.7%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외부감사대상 주식회사의 전자어음 이용이 의무화됨에 따라 전자어음을 이용한 결제건수는 전년에 비해 42.3% 늘었다.

인터넷과 모바일뱅킹의 성장세도 눈에 띄었다. 지난해 인터넷뱅킹의 결제규모는 일평균 12조 원으로 전년 비해 24.0% 증가했으며, 모바일뱅킹 결제규모는 일평균 954억 원으로 무려 73.0%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지급수단별 이용건수 비중은 카드 49.6%, 계좌이체 38.4%, 어음·수표 11.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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