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업 역량 강화 통한 해외시장 개척하는 게 더 낫아
[매일일보=황동진 기자] STX그룹이 결국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STX그룹 관계자는 "대우건설을 인수하는 것보다 기존 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낫겠다는 종합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대우건설 인수 문제는 시너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원론적인 차원에서 검토했을 뿐"이라며 "검토 결과 효과가 기대하는 것만큼 클 것 같지 않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앞으로 다른 업체에 대한 인수.합병(M&A)을 검토하기보다는 가나, 이라크 등 세계 각지에서 수주한 건설 사업과 관련해 기존 계열사의 사업수행 능력을 향상시키는 쪽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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