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와 협상위해 6자 회담 필요 강조
[매일일보]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9일 "북한을 방문하는 것이 유익한 시점에서, 해당 모든 관련국과의 합의를 통해 북한을 방문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방북 의사를 거듭 밝혔다.반 총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막식 연설을 통해 "제가 북에 전달하는 메시지는 유엔은 '북한의 유엔'이기도 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반 총장은 "우리는 지원의 손을 어느 때라도 (북측에) 전달할 수 있다. 신뢰구축과 관련한 중재 활동을 충분히 진행해 나갈 수 있고, 법치주의와 인권을 위해 노력할 수도 있고, 의미 있는 개혁을 이끌어 나가도록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반 총장은 "작년 9월 북한 리수용 외무상과 만나 다시 한 번 약속한 바가 있다. 대화를 계속해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면서 "올해 (유엔)총회에서 다시 한번 리 외무상과 만나, 추가적인 대화가 일어나길 바란다"고도 했다.반 총장은 "저는 한반도 문제에 적극 관심을 갖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면서 "그 이유는 전 세계 어디보다 더 많은 위험이 도사리는 지역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